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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동향&뉴스

2017-11-13

“사장 친척 김장에 동원”…‘직장 갑질’ 천태만상 고발, 1위는 ‘임금체불’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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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회사인데 사장님 친척들 김장하는 일을 이틀 동안 한답니다. 원래 근로시간이니 김장하는 것도 당연한 것인가요?”

“골프장 알바 한 지 일주일째인데 CCTV로 감시하며 (관리자가)계속 전화를 합니다. 청소하고 온 곳의 물기를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달라고 합니다. ‘네가 알바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당연히 하는것’‘네가 믿을만 하게 행동해야 믿고 맡기지’라는 말만 하네요.”

“임신 33주차 대학병원 간호사입니다. 임신 4~5개월차에 ‘나이트근무’를 한다는 서명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오프 하나를 더 받는것 빼고는 근무는 임신 전후 동일합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털어놓은 암울한 사례들이다. 노무사·변호사 등 노동 전문가들로 이뤄진 직장갑질119는 전태일 열사 분신 47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21세기 시다들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단체 출범 이후 열흘간 쏟아져 들어온 591건의 제보를 유형별로 정리한 것이다. 시다는 의류업계의 견습공을 말한다.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시다로 일했던 전태일 열사는 당시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고발한 뒤 분신해 숨졌다. 근로기준법과 동떨어진 일터의 현실은 1970년대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130700001&code=940702#csidx629f5f7e1b296c18ebf861fbce03b84